부스트캠프 웹 풀스택 6기 합격
2021년 부스트캠프 웹 풀스택 6기에 합격했고 현재 챌린지 과정 3주차가 끝났다.
이 포스트는 알고리즘이 무엇인지 몰랐고 웹의 ‘ㅇ’도 몰랐던 내가 어떻게 합격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포스트이다.
나처럼 비전공자이면서 알고리즘 공부가 막막하신 분 또는 부스트캠프 웹 풀스택 7기를 앞두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부스트캠프 웹 풀스택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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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계속해서 공부하고 있던 데이터 분석과 딥러닝에서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을 때였다.
실력을 키울 기회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중이였는데 아쉽게도 그 기회가 주어져도 기대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거나 주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고민 끝에 개발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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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개발자의 길로
개발자 중에서도 웹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거창한 이유는 없고 DSC UOS에서 많은 사람들이 웹 공부를 하고 있고, Team Blog에서 활동하면서 정말 잠깐 공부해 본 것도 있구. 평소 스마트폰 앱을 많이 쓰는 편도 아니어서…
내가 만든 딥러닝을 적용한 서비스를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게 웹인 것 같았다.
그래서 유명한 부스트캠프, 42Seoul, 소마, Saffy, 국비지원교육 등 찾아봤는데 부스트캠프가 시기 적절하게 모집하고 있어서 지원했다.
알고리즘 공부하기
알고리즘..? 그게 뭔가요..?
통계학과를 전공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알고리즘은 사실 접할 일이 없다.
또, 지금까지 백준이나 프로그래머스에서 알고리즘 문제를 풀어본 적도 없고 제대로 된 코딩테스트를 본 적도 없어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다. 어느 정도 수준이었나면 스택과 큐를 몰랐다.(지금은 안다..ㅎㅎ)
그렇지만 개발자의 길을 생각하고 부스트캠프 웹 풀스택 1, 2차 코딩테스트를 합격하기 위해서 알고리즘과 코딩 테스트를 공부해야 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알고리즘 공부 시작하기
알고리즘을 공부한 시간을 따지면 6/3~7/3 약 한 달이지만 실질적으로는 3주가 된다. 기말고사가 중간에 있었다.
3주 정도 꾸준히 알고리즘을 공부한 시간을 합치면 일주일이고, 다른 2주는 코딩테스트 겸 알고리즘을 공부했다.
우선 기본적인 알고리즘 및 자료구조를 알아야 한다 생각했고 부스트캠프 코딩테스트 통과를 목적으로하는 만큼 문제풀이를 많이 해야 한다 생각했다.
공부 순서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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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스 “어서와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은 처음이지?”(유료)
가격 : 40,000원
공부 기간 : 일주일
난이도 : 하
언어 : 파이썬 -
나동빈님의 “이것이 취업을 위한 코딩테스트다 with 파이썬” 책 정독(유료)
가격 : 34,000원
공부 기간 : 일주일
난이도 : 보통~상
언어 : 파이썬 -
프로그래머스 코딩테스트 LV1, LV2 문제 모두 풀기
공부 기간 : 약 2주
난이도 : 문제마다 상이 -
프로그래머스 고득점 kit 풀기
공부 기간 : 이틀
난이도 : 보통~상
“어서와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은 처음이지?”
많은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강의가 있지만 이 강의를 선택한 이유는 현재 나는 시간이 부족하고 핵심을 알아야 했기 때문이다. 일주일 안에 모두 볼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 정말 추천한다.
개념을 장황하게 설명해 주시지 않고 잘 짚어주시면서 스스로 구조를 짤 수 있도록 유도해서 훑는 수준이 아닌 체감하면서 익힐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질문을 하면 대답을 정말 잘 해주신다. 강의가 열린 지 꽤 되었는데도 답을 달아주셔서 너무 깜짝 놀랐고 감사했다.
그렇지만 나는 코드를 한 번도 써 본적이 없다거나 클래스를 써 본 적이 없다면 좀 어려울 수 있다. 클래스가 익숙하지 않았어서 힙, 그래프 자료구조는 좀 어려웠었다..ㅎㅎ
->자료구조의 핵심을 알고 싶고, 제대로 알고 싶고, 클래스 정도는 안다 하시는 분들께 강추한다!!
나동빈 님의 “이것이 취업을 위한 코딩테스트다 with 파이썬” 책
알고리즘 공부 또는 코딩테스트를 대비하면서 내가 가장 많이 추천받은 책은 나동빈 님의 “이것이 코딩테스트다”와 “파이썬 알고리즘 인터뷰”이다. 두 책 모두 훌륭한 책이고 두 권을 모두 정독하는 게 목표이기도 하다.
하지만 당장은 코딩테스트를 목적으로 두었기 때문에 나동빈 님의 책을 선택했고 이후 장기적으로 “파이썬 알고리즘 인터뷰” 책을 읽는 게 더 나아 보였다. 실제로 다른 경험자에게 이렇게 추천을 받았다.
책은 정말 최고다. 특히 “어서와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은 처음이지?”를 통해 기본적인 개념을 알고 읽으니까 강의에서 배웠던 내용이 이렇게 쓰여지는 구나 하면서 더 잘 읽혔다. 코딩테스트 예제들도 너무 잘 되어 있고 설명도 친절하고 팁도 많다.
아무래도 예제 하나하나 답을 보지 않고 풀려고 하다 보니 시간이 걸렸지만 1권을 모두 완독하는 데 한 주에서 두 주 정도면 충분하다.
부스트캠프 코딩테스트 전에 그리디, 구현, DFS/BFS, 정렬, 이진탐색, 다이나믹 프로그래밍까지 볼 수 있었다. 어려운 문제들은 두 번, 세 번 풀면서 이해하려 노력했다.
프로그래머스 코딩테스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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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스 기출문제
이제 시간이 얼마 없다. 당장 코딩테스트가 코앞이므로 기출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 여겼다. 그래서 프로그래머스에서 2018년 이후 모든 문제모음에서 LV1 모든 문제와 LV2 정답률 30% 이상의 문제들을 풀었다.
30분~1시간 정도 붙잡다가 못 풀겠는 건 답을 보고 이후 2번, 3번 풀어보았다.
그리고 코딩테스트 전날은 꼭 풀어본 문제들 모두 다시 보고 어려운 문제는 다시 풀고 요약 정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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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스 고득점 kit
프로그래머스 고득점 kit는 앞선 목표를 달성하고 무슨 문제를 풀지..?하다가 풀게 되었다. 결국 다 풀지 못하고 부스트캠프 코딩테스트를 보게 되었지만. 정말정말 추천드린다.
각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문제유형에 해당하는 문제들이 있는데 풀다 보니 각 문제 유형에 맞는 푸는 법과 문제를 익힐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정말 신기한 건 이전에는 이 문제들이 무슨 유형인지, 어떻게 푸는지 하나도 몰랐었는데 자료구조 강의를 듣고 나동빈 님의 책을 읽고 난 이후에는 무슨 개념이 들어있고, 어떻게 푸는지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부스트캠프 1차
사실 기억이 잘 안 난다. 그렇지만 부스트캠프 신청 홈페이지에서 “만약 프로그래밍 언어에 자신이 없거나 배열, 함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 아래 강의를 들어보세요.”라며 추천해 주신 “모두를 위한 컴퓨터 과학(CS50) 부스트코스”는 나 같이 비전공자이며 컴퓨터 지식이 없는 분들께 꼭 추천 드린다. 도움이 된다.
그리고 1차 코딩테스트에서 코딩문제 2문제 중 1문제만 풀 수 있었다.
그리고 느꼈던 건 실전과 공부는 확실히 체감이 다르다는 것이다. 내용 면에서 그런 게 아니라 시간의 촉박함과 긴장감 이런 것 때문에 뇌가 안 돌아간다는 걸 실시간으로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더 많은 공부를 통해 여유를 가지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스트캠프 2차
출제된 3문제 모두 풀 수 있었다.
예외처리가 많았지만 이 때 크롤링을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예외처리에는 자신이 있었다. 최대한 함수 이름을 잘 짓고 하나의 뭉텅이 코드가 아닌 여러 함수들로 쪼개면서 가독성 있게 쓰려 노력했다.
그리고 가슴 졸이며 합격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이 캠프를 위해 약 한 달 전부터 준비해 왔고 연구실 인턴 자리도 2개나 거절했었기 때문에… 정말 좋았다.
마무리
-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은 도움이 되었는가?
그러면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공부하고 코딩테스트 기출문제를 푼 것이 도움이 되었는가?
엄청 도움 되었다. 내용 면에서는 언급하기 조심스러워지지만 공부하면서 얻은 코드를 짜는 법이나 기술 등 너무 도움 되었다.
특히 공부하면서 정리하고 요약한 Notion_공부 과정 및 요약본이 아주 도움이 되었다. 다음 링크를 들어가면 어떻게 공부해 왔는지 등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 부스트캠프 웹 풀스택 챌린지 시작하기 전 할 일
아, 그리고 부스트캠프 챌린지 과정 중에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공부한 내용이 엄청엄청 도움되니 꼭 자료구조와 구현을 알고 연습해 보시고 오시면 좋을 것 같다.
자바스크립트 꼭 공부하고 오시면 너무 좋다! 모던 자바스크립트 튜토리얼 파트1 정독하고 오세요..ㅎㅎ 저는 지금 정독하고 있습니다…;;(당근당근..)
지원
공부를 하기 위해 유료 강의와 유료 책을 사야 했다. 공부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할 시간도 부족해서 아르바이트도 그만두었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이런 내게 서울시립대학교 융합전공학부에서 진행하는 “통섭전공역량강화 프로그램”은 큰 도움이 되었다. 장학금 제도로 학생이 공부를 목적으로 사용한 금액에 대해 약 50만원까지 지원해 준다.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